주식 1주당 1주 지급···주식수 3,000만주로 확대
“유통 주식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기대”
“유통 주식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기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가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14분 현재 현대바이오랜드는 전일 대비 23.81%) 오른 11,440원을 기록 중으로, 장 중 한때 상한가인 12,01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강세는 현대바이오랜드가 전날 보통주 1주당 1주를 신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장 마감 후 공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무상증자로 1,500만주가 신규로 발행돼 총발행주식 수는 3,00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20일이며, 신주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자본잉여금으로 신규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유통 주식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바이오랜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4.5%, 영업이익은 14.3%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화장품, 식품 등 기존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데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확대에 따른 브랜드 사업호조 등이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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