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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금리인상 가능성 일축…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파월' 금리인상 가능성 일축…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5.0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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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37포인트(0.23%) 오른 37,903.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30포인트(0.34%) 하락한 5,018.39를, 나스닥지수는 52.34포인트(0.33%) 하락한 15,605.48을 나타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고용시장이 예상과 달리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와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경로가 있다"며 "다음 정책 움직임이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둔화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뒀던 시장참가자들은 안도감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파월 발언 이후 상승폭을 약간 키웠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63%대로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도 1.071달러대로 오르면서 달러 약세를 반영했다.

이날 미국 고용시장 관련 지표는 엇갈렸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9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8만3천명을 9천명 상회하는 수치다.

주요 종목별로 마이크로소프트+1.44%, 알파벳 +0.56%, 메타 +2.10%, 아마존이 +2.29% 상승했다. 다만 애플이 이날도 -0.60%, 엔비디아는 -3.89% 하락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이상 급락했다.

자동차 관련주인 테슬라는 1.80%, 니콜라 2.67%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3.48%, 루시드는 2.75%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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